이 영화는 보고 온 사람들이 이해를 못하는게 아니라 걍 서사가 불친절한거라 생각함
글린다가 엘파바를 그렇게 장시간 괴롭히고 파티에 부르는것 까지도 괴롭힘의 일종이었는데
그 파티에서 학장한테 요술봉 받고나서 괜시리 찔려서 엘파바가 춤추고 조롱 받았을때
그래 어린 애들이라 그런식으로 마음이 동한거는 알겠음 이해가
근데 그 이후 둘이 베프다 할만한 어떠한 사건이나 추억을 쌓는 그런 요소 조차 없는데
괴롭히는거에는 그렇게 장시간을 할애해서 써먹고 진짜 뒷부분 후루룩 되버린게 그렇다는거.
마지막에 둘이 너무 절절해서 베프니 뭐니 하는것도 안 와닿고 그래서 다들 급작스럽다고 느껴지는거고
그리고 소스는 뮤지컬이더라도 영화로 만들었으면 영화적 이점을 살려야 하는데 그게 안되서 빈약하다 느껴짐
뭔가 서사적으로 풍부하거나 그게 아니면 러닝타임이라도 짧았어야 됐는데 그게 너무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