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와 연기의 문제가 아님
노래와 연기를 못한다가 절대 아님
싱크로율이 떨어져ㅠ
ㅠㅜ성우가 괜히 있는직업이 아님을 느낌
더빙은 단순히 입모양 맞추는것뿐만아니라
화면 속 인물의 외모 성격 특징에 최대한 가까이, 이질감없게 '들리도록' 연기하는 사람이 성우인데ㅠㅠ
특히 시각적인 동물인 사람이라
외국인의 얼굴에서 나오는 한국말은 우리한테 이질적일수밖에 없고 그 간극을 채우는데 특화 된 직업이 성우임.
(그래서 정영주 배우가 맡은 모리블이 제일 편안하게 들렸다면 정상. 우리에게 제일 친숙한 동양인 얼굴이잖아)
목소리 좋은 그 성우들도 다 오디션 보고
자기 목소리에 가까운, '맞는' 캐릭터를 주로 맡아
아님 변성을 하거나...
아무리 연기를 잘하는 배우여도 = 더빙연기를 잘한다 가 일치하는 경우는 많지않음ㅠ 다른 것을 남에게 이질감없게 들리게 하는건.... 다른 영역이라서.
내가 느낀 주요 배역
일단 엘파바는 거의 다 좋아.
혜나 배우님 그냥 톤 부터가 신시아 에리보랑도 비슷하고.
성격적으로도 표현 잘 하심.
좀 다르게 느낀건
신시아 에리보가 넘버에서,
노래할때도 연기 7 노래3 느낌 조합이었다면.. 혜나배우님은 좀더 노래가 주였다는점?이 살짝 아쉽긴했는데 그래도 훌륭했어.
일상대화도 싱크로율이 진짜 좋더라.
신시아 에리보랑 좀 다른부분이 있긴 하지만 최대한 사소한 감정,표정까지 다 화면에 맞게 하려고 노력하신게 보임. 어느 부분은 박혜나 배우 부분이 더 좋은곳도 몇군데 있었어.
디파잉도 진짜!!!! 좋고
근데 글린다가 계속 팅겨나와.....
위에 말했듯이 싱크로율의 문제임....
ㅠ 괜찮았다가 팅겨나왔다가 팅,팅,팅..
자막 보고 봤음 훨씬 더 그럴거야.
피예로도 전체적으로 싱크 좋아. 베일리보다 좀더 느끼한거같기도하고... 연기 부분은 베일리가 더 좋았고.
댄싱뜨루라잎은 기대 이상.
(개인적으로는)
조나단 베일리의 그 엄청난 걸 자막 첫눈으로 보는걸 추천해.
정영주 배우님의 모리블학장은 싱크 되게 좋았어.
양자경보다 악독함이 더 보이는 버전이라서 대놓고 중간부터 악역 느낌이긴한데 이 버전도 좋긴해.
트룹영주는... 음.. 왜케 어리게 들리지.
보크도 왔다갔다....어...
더빙 전체적으로 현장감이 아쉽다(녹음 위에 또 덮는거라 어쩔수없는 부분이지만)
그리고 왜케 음에 가사를 정박으로 끼어맞추려고한거같지...그렇게 하라고 요구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