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반에 루이즈의 바람과 반대로 중국 러시아는 쉘에 미사일 날리고 미국도 국가간 연락 끊고 지구촌 와장창될때 너무 갑갑하고 착잡해서 울었음
성경에 신이 바빌론의 탑을 무너뜨리고 인간들의 언어를 갈라놓은게 큰 저주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저때 언어와 국가간의 벽을 절절하게 느낀듯
(단지 언어뿐만은 아니고 국가간의 이해관계가 깊숙히 얽혀있지만 대충 뭔말인지알지)
딸 잃는 오프닝과 마지막 그럼에도 모든것을 시작하는 용기때도 좍좍 울고 걍 내내 눈탱이 한강 돼 버리긴 했는데
나같이 저부분에서 많이 낙담했던 사람도 있으려나 인간의 이기심과 다른것에 대한 두려움과 그런 부정적인 면들이 여러모로 현실과 오버랩도되고 그래갖고
사실 드니감독 필모중 본게 듄 시리즈랑 그을린 사랑밖에 없어서 비교군이 그거밖에 없긴한데
그을린사랑이랑 같이보니까 오프닝 진짜 너무 잘뽑고.... (라디오헤드 그노래들으면 이제 그을린사랑부터 생각남)
참담한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희망적으로 내일을 바라보는 그런 인간관이 느껴지는 느낌
그런의미서 듄 메시아는 어떻게 끝낼지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