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젤 워싱턴 존재감 미쳤던데? ㅋㅋㅋㅋㅋ 난 배우 네임드에 비해서 역할 작은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그냥 조력자롤이 아니라 메인빌런 급인 게 너무 인상적이었음 ㅋㅋ 중후반부 가서 본색 드러내는데 연기 미친 것 같더라 페드로 파스칼이랑 결투하는 게 영화 클라이막스일 줄 알았는데 아카시우스는 생각보다 허무하게 리타이어해가지고; 물론 배우 연기는 좋았지만
주인공 폴 메스칼도 나쁘지 않았는데 캐릭터 존재감이 너무 묻히는 듯 이건 애초에 영화 구조 자체가 그런 게 스토리적으로 납득 안되는 부분이 너무 많았음 루실라가 아카시우스랑 결혼해서 잘 사는 동안 루시우스를 대체 왜 못 찾았는지 모르겠고 어쨌든 아카시우스가 좋은 사람이라는 걸 아니까 아카시우스랑 갈등 구도도 좀 억지같이 느껴짐
그냥 루시우스를 막시무스의 아들인 주인공으로 만들기 위해, 이 속편을 내기 위해서 붙인 사족 같은 설정이란 생각을 끝내 지울 수가 없었음 ㅋㅋ
거기다 1편의 막시무스가 너무 레전드다 보니까 이번 영화의 루시우스랑 자연스럽게 비교될 수밖에 없어서 주인공 캐가 아쉽더라 폴 메스칼 자첸 연기 잘한 것 같은데 ㅇㅇ 목소리도 좋고 ㅋㅋㅋ
언급한 배우들 말고 조셉퀸 황제 역할도 좋았는데 얘도 중간에 그렇게 죽을 줄 몰랐음 ㅋㅋ 그 씬 덴젤 워싱턴 연기 미치긴 했지만;
아무튼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거나 극장에서 스케일 크고 웅장한 볼거리 화려한 영화 보고 싶으면 추천할 만하지만 전체적으로 전작을 뛰어넘지 못한 속편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