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재미가 없어서 살짝 시간 봤는데 1시간 정도 지나있길래..
그래도 영방덬들이 이거 좋아하던데... 뒤로 갈수록 더 재밌지 않을까 해서 기다렸(?지만..
끝날때까지 진짜 아무 감흥이 없더라ㅠ
재희랑 흥수가 내 또래거든? 그래서 뭔가 20대 시절 패션같은거 추억돋아서 그런 재미는 있었는데
캐릭터가 너무 작위적이고... 그래서 배우가 약간 나 지금 이러이러한 캐릭터를 연기중이예요!! 하고있는 느낌??
특히 막 갑자기 이쯤 들어가야지 싶은 명대사 하나씩 칠때마다(사랑은 보호필름.. 등등 많았는데 충격으로 기억못하는중)
약간 00년대 초반의 드라마타이즈 뮤비 보는 느낌이었어 ㅋㅋㅋㅋㅋㅋㅋ 촌스럽다는 뜻...ㅠ
영알못이라 연출의 문제인건지 잘은 모르겠는데 전반적으로 너무 올드하고 촌스러워.....
예를 들면 경찰서씬에서 흥수가 재희 그런애 아니다~ 친구끼리 같이 살수도 있지~ 하는 거까진 좋았는데
갑자기 그거듣고 다같이 박수를 쳐주고 둘이 손을 잡질 않나 진짜로 뭔 ㅋㅋㅋ 연극도 아닌데... 그런 연출땜에 자꾸만 짜게 식음
그리구 보기 전에는 재희와 흥수의 동등한? 찐친라이프 그 자체를 기대했는데
현실은 그냥 흔한... 놀기 좋아하는 여주와 게이친구 그 자체더라 ㅋㅋㅋ 물론 극중에 잘 안나왔어도 재희가 흥수를 위해서
수호랑 대화하고 술을 마셔준다던지 그런 것도 있었겠지만....... 그냥 '안전한 남자친구' 있어서 몸도 마음도 재희만 편해보임ㅠ
흥수는 본인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것 같은데 재희에 대해선 빠삭하고 재희 대기조처럼 뛰어다니고 아이고
암튼 여러가지로...
캐릭터 스토리 대사 등등 무엇하나 매력을 못 느낀 영화였어가지구 아쉬워 개인적으로 올해 본 영화중에 제일 재미없었을 정도였음...ㅠ
근데 하나 인상깊었던건 그렇게 매일 클러빙하고 노는거 좋아해도 구토봉지 달고올지언정 꼬박 출석은 하더랔ㅋㅋㅋㅋㅋㅋㅋ 대단해...
난 놀아서 힘들면 그냥 자휴때려버렸던 불량학생이라... 재희정도면 겁나 성실한거 아닌가 싶었음 ㅋㅋㅋ 취준도 열심히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