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반부 직전까지 Greatest Day 나오고 결혼식 하는 장면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보여주려나? 영화가 너무 뻔하기도 하고, 얘가 이렇게 뇌가 순수한 영화는 안만들텐데.. 하다가
갑자기 반야 하남자로 변모하더니, 3인방이랑 타린티노마냥 토크쇼 펼치고 ㅋㅋㅋㅋㅋ 나는 중반부가 영화 중에서 제일 취향이더라! 나는 아노라가 반야 뺨때기 한 번은 때려줄 줄 알았음 ㅜ
결말부분은 유리 보리소프(이고르) 때문인지 6번 칸 생각나더라.. 6번 칸 결말도 비슷하게 자동차 안인데, 뭔가 그 6번 칸 여주인공이랑 애니는 상황이 또 다른 거 같아서 ㅜㅜ
+) 나는 아노라가 션 베이커의 야심작이자 최고작이라고 생각되더라.. 근데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정도는 아닌데..? 아무래도 심사위원장인 그레타 거윅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나 싶기도 하고?
유럽 3대 영화제 최고상은 작품성으로 수상하는 게 아니라, 그 당해 동시대성이랑 정치성을 충분히 고려한 결과라고 생각되는데.. 이 작품에서 그런 동시대성은 잘 못 느끼겠더라 ㅋㅋ 차라리 라술로프 주지 (이쪽도 완성도는 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