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에 혼자 울면서 일하다가 한숨 돌릴때쯤 운좋게 나눔 받았어😆
영화가 잔잔하고 소소한데 언젠가는 내가 겪게 될 수도 있는 일이니까 집중이 진짜 잘되고 너무 슬프더라...
본인의 꿈을 위해 가족을 등지고 앞만 보고 가는 지은이는 지은이대로 이해가 되고 혹여나 자식이 잘모르고 힘든 일 겪게 될까봐 걱정하고 말리지만 결국은 응원하는 엄마도 이해되더라
알츠하이머 때문에 기억력이 오락가락하고 가끔 행동이나 사고가 아이처럼 어려지지만 지은이 일이라면 정신 번뜩 차리는거 보면 눈물 줄줄 나더라
(나 이거 보러 간다고 하니까 울엄마가 울보 영화 보러간다고 손수건 챙겨줬는데 그거 없었으면 구차하게 옷에 눈물 닦는 사람 될뻔ㅋㅋㅋㅋ)
딸내미 연기가 조금 아쉽긴했지만 크게 거슬릴 정도도 아니었고 박지훈은 프듀 때 우는 짤로만 봤는데 여기서도 잘 울더라(?) 김정난님 연기는 넘사고 여튼 영화 잘됐으면 좋겠다 여기 나온 노래들도 너무 좋던데ㅠㅠ
마지막으로 나눔덬아 진짜 고마워 이번주 체감상 너무 길고 힘들고 지쳤는데 덕분에 힐링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