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관크
덬들이 더빙버전 좋대서 2시 영화 봤는데 상영관 가자마자 당황했어
미취학 아이들과 초딩들의 천국...
상영시작 됐는데도 어수선 하길래 아...망했다 생각했어
주말이라 어쩔 수 없지 하고 반포기했는데 그럼에도 너무 힘들었다ㅠㅠ
내 취향이라 눈물 줄줄 흘리고 보는데 뒤에서 언제 끝나? 재미없어 이걸 엄청 크게 얘기해
아들 둘에 아빠 혼자 왔던데 애들 제지도 안하고
애가 좌석 사이로 왔다갔다 하고
상영 내내 앞좌석에 걸터 서서 재미없다 재미없다 그러는데 스트레스 받더라
마지막에 애가 소리 치더라 “언제 끝나냐고!!!! 엄마 보고 싶다!!!!!!”
아빠란 사람은 어 이제 곧 끝나 엄마한테 데려다 줄게 ㅇㅈㄹ
엔딩크레딧 올라갈때 애아빠한테 가서 영화값이 한두푼도 아니고 모처럼 주말에 시간내서 영화 보러 왔는데 왜 제 돈과 시간을 방해 받아야하죠? 쏴붙였더니 미안하다하면서 황급히 나가더라...하...
애가 소리 질러대서 뒷 부분 15분은 그대로 날리고 기분도 별로...
자막버전으로 한번 더 봐야하나 고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