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진짜 잘 만들었네라는 생각이 들었어
냉정과 열정 처럼 재희 흥수 둘이 번갈아가는 소설인줄 알았는데
영(영화 속 흥수)이라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여러 챕터로 쓰여져있고
재희는 그 중 하나의 챕터였더라 ㅎㅎ
이 짧은 재희 에피소드를 정말 유쾌하고 여러 편견을 담아
확장시킨 감독이 대단하다 싶더라 ㅎㅎ
예상했던 재희 흥수 둘의 이야기가 아닌
온전히 영(=흥수)의 이야기라서 뭔가 맥이 빠져서 그런걸수도 있고
스토리가 내 취향이 아닐수도 있긴 해 ㅎㅎ
마지막에 강지희라는 분의 해설을 읽으니까 책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더라 ㅎㅎ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나처럼 재희 흥수 둘의 이야기를 기대하고
원작 소설을 읽으면 조금 실망할수도 있을거 같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