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드림 보면서 너무 울었음...
1. 로봇이 자꾸 집에 돌아가는 꿈꿀때
얼마나 집가고 싶은지 느껴짐(와중에 오리랑 썸타는 개 깊은빡침)
2. 개가 눈사람이랑 놀러다닐때 모든 사람이 개에게 쌀쌀맞았는데, 알고보니 그게 개의 꿈일때...
갑자기 외롭다 못해 로봇 산 개의 인생이 이해가서 눈물남 ㅅㅂ 개야ㅜㅜㅜㅠㅠㅠ
3. 로봇이 다 부서져서 삐걱거리며 눈 감을때
갑자기 현실의 모든 비극들이 떠오르며 또르를르또르르 인생다 그렇지 또르르(그래서 너구리가 구해줬을때 깊은감사)
4. 로봇이 새친구 데리고가는 개 발견했을 때부터 끝까지 눈물좔좔
개인적으로는 중간에 개가 한눈팔때 딥빡쳐서 뛰쳐나가고 싶었으나
개가 로봇을 만나 반드시 "내가 널 버린게 아니야"라는 식의 마음을 전달해주겠지?! 하는 기대하나로 버팀
그러나 그걸 상회하는 으른스러운 엔딩이 나서
아무래도 좋아졌다
로봇은 개가 자신을 버렸어도 안버렸어도 전부 괜찮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임
로봇의 페이버릿 리스트는 개가 만들어준 거지만
바로 아래에는 너구리의 페이버릿 리스트가 있음 로봇과 같이 만든
해피엔딩임 로봇도 개도
단지 따로따로 행복할뿐
좋은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