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돌려서 질문 받는 형식일 때 GV빌런때문에 분위기 갑분싸 된 적 여러번 경험해서 옵쳇으로 질문 받고 진행자가 질문 걸러서 묻는 걸 선호하는 편이야
근데 언젠가 한번은 옵챗으로 질문 받아서 GV 진행 하던 중에 어떤 중년분이 질문 하고 싶다고 손 들었는데 진행자분이 질문 있으시면 옵챗방에 남겨달라고 답변 드리겠다고 했더니 디지털과 친하지 않는 사람은 이제 질문도 못하냐며 화를 내시는거야 그래서 진행자분도 감독이랑 피디님도 당황해서 자리에서 육성으로 물어보시면 답변 드리겠다고 했더니 그 중년분이 ”됐어요 ✋”하더니 쌩하고 나가셨어
다들 당황하고 찬물을 끼얹은 듯한 분위기로 gv가 끝났는데 요즘도 옵챗으로 진행하는 gv 참여하면 가끔씩 그때 생각이 나더라고
그때만 생각하면 내가 너무 장점에만 취해서 소외 당할 수도 있는 분들을 한번도 생각을 못했나 싶기도 하고 복잡미묘한 감정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