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재미없고 기분도 별로였는데
하루동안 올라오는 반응들을 보면서
진짜 이것까지가 이 영화의 세계관에 속한다 싶네
조커란 캐릭터를 딱히 좋아한건 아니지만
마구 깽판을 치고 사회 규범 다 어기고
감옥 탈옥 쉽게할 것만 같은걸 난 원했구나
싶더라
생각해보면 이런 사고가 사회적으로는 굉장히 무서운거고
실제 1 개봉 후에 인셀들 난리난 것도 문제인데
우리는 영화를 소비하면서 이런 사고 방식을 자연히 하는구나
모방 범죄 얘기 나오는건 나랑 상관없는 어딘가의 일로만 치부하지
실제 발생하는 사건을 생각하려하지않는구나
그런 의미로 볼때
기존 조커들처럼 다 때려부수는 미친 캐릭터를 그리는건 쉽지만
이런 조커를 그려내는 뚝심 자체는 대단한듯
흥행을 바라고 만든건 아닐텐데
미국 사회에 너무 큰 악영향을 줬다고 생각해서 만든거 같단 짐작도 있더라
재미는 없었지만
이런 생각을 하게했다는 점에서 분명 의미가 없는 작품은 아니구나 싶고
이동진이 언택트톡까지 하겠다고 한 이유를 조금은 알거 같기도하네
이 영화를 히어로 무비 계열이나 상업 영화가 아닌
아트 영화로 생각하면 좀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을꺼 같아
근데 진짜 보기 괴롭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