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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장손) 스포 ㅡ 장손 GV 영상 안 올라올거같아서 짧은 후기 (여성학자 정희진님, 오정민 감독님, 차미경배우님(큰고모 혜숙), 김시은 배우님(손녀 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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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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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 용산 씨집 장손GV

당연 매진이었고

영화팬 3/4 + 희진선생님 팬 1/4 정도가 찾아온 느낌.

HEEoVB
  

GV 분위기 엄청 좋았음

<기억 더듬어 쓰는거니까 약간 차이 있을 수 있음 큰 오류는 없겠지만 ㅠㅠ 이해부탁해>

 

 

 

 

- 감독님은 진짜 똑똑 섬세 달변가 이신거같음.

나 다른 GV도 찾아갈 예정이야

장손 본 사람들 꼭 GV도 가보는 거 추천!!!@

 

 

- 희진선생님은 넘넘 유쾌하시더라♡

영화 엄청 팬이 되셨는지 몇 번을 보셨대. 그동안 다른 GV에서 감독님이 말씀 많이하셨으니 오늘은 이 멋진 두 여배우분들 얘기 듣고싶다고 계속 질문을 배우들께 해서 


두 분은 ('선생님 얘기도 많이 듣고싶은데ㅠㅠ'하시며 계속) 안절부절하는게 넘 귀여우셨음

 

감독님은 마이크 압수ㅋㅋㅋㅋㅋ(농담)

 

 

 

- 두 배우 분들 장녀ㅋㅋㅋ 남동생있ㅎ음ㅎㅎ

찍으며 엄청 이입되셨대. 희진쌤도 장녀라고 하셨나?(긴가민가) 감독님도 대구 쪽 장손으로 추측.

 



 

- @ 영화 몇 장면에 대한 해석 

 

감독님은 인터뷰에서도 그렇고 이 영화가 열린 장면, 관객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하는 장면들이 종종 있잖아. 감독님은 창작자가 오피셜 땅땅 내리고 싶지않은 그 태도 꿋꿋이 유지하고싶어하시는데ㅋㅋㅋ("저희집 가업은 아니고요...") 

 

 

배우분들, 특히 차미경 배우님은 "으음? 다들 이 장면 ㅇㅇ가 ㅇㅇ한 거 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어요? 전 그렇게 생각하고 찍었고 관객분들이 당연히 다 아실 줄 알았는데!!" 하는게 그 대비가 넘 웃겼음ㅋㅋㅋ

 

 

 


 

- 차미경 배우께서 영화 크랭크인 직전에 극중 큰고모와 같은 아픔을 겪으시고 형제자매들과도 사이가 완전히 달라지는 경험을 고백하심. (가장의 역할을 하셨었다고..) 그래서



이 작품 찍으면서 "이 영화 속 큰 고모는 그냥 저 자신이었어요." 같은 말씀 하시며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과 많은 감정을 쏟아내심.

 

 

"저는 그 일 이후로 주체적인 한 사람(여성?)으로 다시 태어났어요!" 

라고 하셨나... 많은 일을 겪으시며 새롭게 태어나신걸 고백하셔서 모두의 박수를 받으심.

미경쌤 진짜 우아하고 멋지고 아름다우셔ㅠ



 

미경쌤이 영화 찍으시면서 특히 49제씬인가 장례식 씬 등등.. 너무 이입하셔서 컷 건지고도 감정적으로 몇십분간 못빠져나오고 그러셔서

 

 

감독님 입장에서는 영화와 별개로,,,

배우의 이것을 (최근 겪은 아픈 개인사로 인해 더 몰입해 명연기가 나온 것)

내가 이런 것까지도.. 이용해도 되는지, 이 장면을 써도 되는 건가? 등등의 창작자의 윤리적인 고민을 했다고 말씀하심.

 



(그 고민이 당연하다는 듯이 아무렇지않게 그 말 하시는데... 난 이 말 들으며 그 섬세함과 인품이 되게 좋았음.) 

 

 



 

- 여기서 말씀하신건지 인터뷰인지 헷갈리는데

다들 명장면으로 꼽는 부조금씬.


그거 전부 다 각본대로 였나봐.

애드립 좀 있을줄 알았는디....감독님 개천재인듯. 각본상도 꼭 받아야만

 


 

- 시은 배우님도 장녀로서 이 영화를 찍으며 여러가지 이야기 조근조근 해주시는데 넘 사랑스럽고 예쁘셔서 반했음

 


- 성진이와 미화의  병원 & 늘봄이 씬도.

 

 성진이를 위하는 말 같지만 동시에 공장에 대한 자기의 욕심?견제도 있는... 그런 가부장 환경에서 성장, 처세를 배우며 자란 장녀의 모습. (하지만 성진에게는 욕심부리는 것처럼 안보이려는) 미화의 모습에 대해 잘 설명해주심.

 


 

몇몇 씬들 : 어른들한테 말하기 어려운 일은 성진이 시켜서 어른들께 대신 말하게 하는 미화의 모습까지도 균형있게 잘 담아내려고  (이 영화 주 시점이 성진이 시점에서 보는거니까) 

 

 

관객들이 보기엔 지나가는 장면처럼 보여도 

그 미묘함들이 은근히 드러나게끔 

감독님과 상의하에 생각보다 여러번 그런 장면들 다시 찍었대. '미화 모습이 화면에 조금 더 보여야 할 거같다, 이번엔 좀 (의도가) 노골적이었다' 등등 




영화 진----짜 섬세하게 찍었더라. 혜숙, 미화 뿐만 아니라 모든 등장 인물이 가진 각자의 생각과 의도를 은근히 보이면서도, 균형있게 섬세하게 잘 찍으신거같아서 놀라울 뿐임.

 

 

 


- 희진선생님 말씀 중에 (대충 요약) 이 영화는 3대에 걸쳐 남자들이 장손이라는 그 권력?을 차지하고 있는거처럼 보이지만 이 영화에서 정작 제대로 일 하며 생계 등 꾸려가는건 모두 딸 손녀 며느리 여자들이다. 그런 모습을 아주 잘 담아내고 있다 식으로 말씀하셔서 끄덕끄덕했음.

 

 


 

GV 내용 너무 좋았어서(감격하신 감상빌런 분 빼고ㅠㅋ) 누가 영상 올려주면 좋겠다

감독님께 포스터에 싸인도 받음. 작품도 매우 좋은데 인품도 좋으셨고 엄청난 감독이 되실거같아서 꼭 받고싶었음. 되게 친절하시고 팬서비스 잘해주시더라

 


관 상황 때문에 속상해하셨는데 핫게가서 ㄹㅇ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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