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계속 화면 끝자락에서 답답하게 불안하게 걸어가는 할아버지의 모습 .. 진짜 영화의 함축적인 장면같음
사실 .. 내가 원래 좀 사오정인데 사투리도 심해서 잘 못알아들은 부분 있을수도 있긴한데 그거까지 이 답답한 무드를 완성하는듯했음 .. (그래서 이 아래 내가 하는소리 틀린걸수도 있음 )
장면장면 남아선호사상은 사실 이제는 좀 진부할수 있는데도 담백하고 세련된 연출로 느껴졌고
주인공이 삼대독자 장손인데 주인공이라고 그쪽에도 이입이 되는지 어떤 스러져가는 가부장제의 허무함 ..? 이빨빠진 호랑이같은 과거영광 .. 캐릭터에 뭍어있는 한국 사회의 이야기 .. 함축적으로 안타깝다는 마음이 들다가
ㅅㅂ 마지막에 (고모돈 들은?) 통장 보고 고민하는 싸가지 썅 (그와중에 햇빛연출 좋았음)
고모 한테 집하나 줫으면서 불태운 할아버지
그 둘이 산에서 쪼그려앉아 겹쳐지던 모습
ㅅㅂ 내가 또 누굴 불쌍하게 여긴거야 이러는 내가 등신천치다 ㅇㅈ 이러면서 나옴
그리고 딴소린데 내가 본 관에 중장년층이 많았거든 ? 그 주변사람들이랑 떠들면서 보고싶었음 내 정신건강을 위해 ㅅㅂ 씨바 저놈저거 싸가지없는새끼 이러면서 보고싶음
심지어 좀 중요한 장면에서 (그 고모 소리치고 나가는씬) 어떤사람 전화와가지고 받아서는 극장이야 ~ (소곤) 이랬는데 그거마저 약간 예술같았다 .. 하나도 안거슬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