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그 씬은 스포 밟아버려서 각오하고 갔더니ㅋㅋ 살짝 헛웃음+찐웃음 나오는 정도였는데 전체적으로 유머씬들이 붕 뜨는듯 웃으라고 넣은 대사인게 대놓고 보이는데 안웃기고... 반면에 시각적으론 왤케 쓸데없이 자극적인건지 모르겠고...
그래도 중후반까진 전개에 몰입해서 잘보다가 정해인 정체 들킨 다음부턴 계속 의문이 들었음 초중반에 주인공인 황정민까지 사적 제재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여주니까 이걸 어떻게 뒤집고 정해인을 잡을까 싶었는데 후반에도 딱히 뒤집어진건지 모르겠음 이건 나만 그럴 수도 있지만 억울한 여성 피해자 한명 말고 나머지 놈들은 죽어도 싸다 정해인이 잘했다 상태로 끝나는 느낌
그리고 정해인캐 사연이 하나도 안나오니까 아무리 사연없는 악역을 선호하는 흐름이라 해도 그 나름의 신조조차도 안보여서 오히려 개연성 떨어진달까? 황정민 아들 도와줄 때는 언제고 갑자기 아들 이용해서 협박하는 거지 싶었음
오달수 분량 많은 것도 거슬렸고.. 그치만 정해인 연기는 정말 인상적이었고 액션도 시원시원하게 재밌었고 잔인한 부분 조금만 덜어냈으면 오락적으로 훨씬 즐길만 했을 것 같은데 암튼 곱씹어보니까 아쉬운 점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