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다큐인가 싶을 정도로 리얼한 장면들도 많고 엔딩까지 생각하면 하이퍼리얼리즘 그 자체
슬픈데 할건 해야 하고 가족들 모이면 꼭 싸우는 사람들 있고 생로병사의 모습, 세대간의 이야기 쭉 훑으면서도 근현대사도 담고 있잖아
그런데 영화 자체가 그렇게 매끄럽진 않아 분위기도 몇 번 바뀌고 두부공장 장면은 90년대 영화처럼 찍어놓고 엔딩은 또 예술영화 같고 되게 다양한걸 많이 집어놨어
그래서 어디는 빡치고 어디는 무섭고 스릴러 같고 어느 장면은 다큐고 진짜 ㅋㅋㅋ
보면서 눈물도 두 번 찔끔 나왔어
또 소소한 설정들은 엄청 많이 깔아놔서 보면서 궁금했잖아 몇 개는 후반부에 꽤 털어놨지만 몇 개는 본 사람들이 알아서 판단하게 냅뒀잖아
그래서 영화가 매력있고 재밌어 근데 또 잘만들었단 말이지
감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