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이라길래 갈말 고민했는데
원작 단편을 너무 재밌게 봐서 감
장점 : 이걸 이렇게 늘리네
단점 : 이걸 이렇게 늘리네
였음 확실히 애니메이션만이 줄수있는 역동감, 표현력은 따로 있는듯해
그치만 원작이 워낙 어나더레벨이라... 원작의 깔끔한 표현이 좀더 취향인 부분도 있었음
그럼에도 비내리는 장면에서 후지노가 자기 창작물을 인정받고 기쁨을 참지 못하며 춤추는 귀가하는 장면은 원작 초월이었다
둘이 처음 받은 상금으로 시내 데이트(?)하는 장면도 좋았어 원작에 없었거나 깊게 묘사한 부분들 좋더라(크레페 당연하다는 듯 나눠먹는 거, 후지노는 끌어주고 쿄모토는 따라가며 웃는 장면 클로즈업)
보면서 종종 울었는데 제일 슬펐던게 죽을뻔한 쿄모토를 구해내는 평행세계(?)의 후지노였음.
라라랜드 마지막 부분 때도 울었는데 그때 생각나더라 왜 사람은 자신이 가보지 못한 길을 후회할 수 있을 만큼 똑똑한건지
쿄모토京本의 모티브가 되는 쿄애니京アニ방화사건 때도 그렇게 구해냈어야했는데
36명이나 죽어서 회사인력 40프로를 잃고 이제는 작품수가 예전만 못한 교토애니메이션...
2023년에는 방화범 사형선고 받았다지만....무튼
그래도 쿄모토는 후지노를 만나서 6년동안 행복했을 거라 생각함 쿄모토가 그린 4컷만화는 유산으로 남아서, 후지노가 계속 만화를 그려나갈 원동력이 됐으니, 의의는 충분하다 믿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