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딸에 대한 거라기보단 가족에 대한 영화더라
난 엄마 역이 좀 답답해서
그 어르신 치매병원 찾아갔을때
어르신이 이런데 계실분이 아닌데 하니까
거기 요양사가 여기 이런데 계실 분이 어딨냐고 되돌려주는 부분이 젤 시원하더라 ㅋㅋ
근데 어디서 부터가 판타지인지?
직계 아닌데 결국 그 어르신 집으로 데려온거부터가 말이 안되는거 같은데
아니면 같이 빵먹는 부분이 판타지인가
암튼 묘하게 딸이랑 닮았더라
엄마가 그 어르신에 이입하는 부분이라던지
딸이 그 선배에 이입해서 농성하는거라던지 둘이 성품은 매우 닮았어
근데 성격은 안닮음ㅋㅋㅋ 되려 레인이 성격적으로는 엄마랑 닮았어
어르신이 딸이라고 레인을 오해하는 부분이 그런면에서 그런거 같음
아 그부분 특히 무서웠던게
재단이 그 어르신을 주기적으로 미디어에 팔아먹고 그걸로 유지한거 같은데
치매걸려서 인터뷰도 제대로 못하니까 (근데 그 어르신은 제정신인데 이제 그런거에 환멸나서 일부러 안한거 같긴함)
바로 정리해버리는거 진짜 노후대비 잘해야겠다는 생각들었어
아무튼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좋은 영화였다
나눔 다시한번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