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게 언제적 감성으로 들고 나온 영화인지 모르겠다

요즘 하도 감정 절제한 영화들 나오고 딱 장면에 대한 내용만 전달해주는 시류의 영화들 많이 보다보니까

이 영화가 너무 감정적으로 치우쳐져서 그런건지 아쉬운게 한두개가 아니었음

 

조정석 캐릭터가 그래서 더 이질적이었던 감이 생기기도 했고 처음엔 비열 목적에만 취해서 시작하더니

계기가 바뀌면서 전ㅇㅇ 앞에서 그렇게까지 감정이 사람이 바뀌는 부분도 이해를 못하겠고

하나하나 이 캐릭터 통해서 뭘 그렇게 쏟아내고 싶은건지 하고 싶은 말을 정말 1차원적으로 전달한단 생각밖에 안 들었음

캐릭터 변주점도 솔직히 그만한 계기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너무 과하게 바뀌었고요

연기도 조정석이 연기하는 조정석 영화로 보였을 뿐. 

조정석이니까 연기는 잘하지만 캐릭터적인 면에서나 캐릭터 초반이랑 후반이 정말 다르다 보니까 연기가 나한텐 와닿지 않은 거 같음.

 

서봄하고 남산의부장들 사이의 중간 영화에 있어서 이거 하난 흥미롭기도 하고 차라리 포커스를 조정석 시점에 맞춰서

변화는 시점을 확실하게 그러졌으면 나았을텐데 그런것도 아니고 봤던 이런 시기 영화들 중 별로에 속함ㅠ

 

유재명이랑 최원영 연기가 인상 깊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