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관련된 주제를 다룬다고 했는데 영방에서 여자를 위한 영화가 아니니, 맞니
다른 커뮤에서도 제대로된 영화가 아니네 맞네 싸우길래
직접보고 판단하고 싶어서 자세히 후기 안보고 그냥 내가 뒤늦게 보고왔는데
내 감상평은 이거였오
(부족한 나라서 공감가지 못하는 글 내용이라면 미리 미안해)
일단 여성을 위한? 주제가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가볍게 다뤄지기도 해서 완벽하거나 완성도가 높다고 말할 순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상업영화로 이런 주제를 다루고 심지어 잘 되고 있다는 점이 나는 매우 기쁘더라
더군다나 남ㅊ에서 발작하듯이 페미영화라고 언급하고 무슨 금기마냥 싫어하던데 대중들한테 먹히는 코메디 영화에 자연스럽게 메세지를 섞어 만들어서 좋았던 거 같아
제대로 페미니즘 메세지를 전달하면 당연히 좋겠지
근데 또 아니면 어떰?
이런 시도를 하는 영화들이 많아졌음 좋겠고
조금씩이라도 여성들에 대한 무언가가 바뀐다면 나는 대환영이라 생각해!
더군다나 가족들이랑 같이 볼 때 어른들 이해 하기 쉽게 이런식으로 가볍게라도 전달할 수 있는 영화들이 많이 나왔음 좋겠는 마음에서 나는 굉장히 유쾌하게 봤다!
영화보면서 굉장히 재밌었던 장면은 정미가 술집에서 울면서 말할 때 수염 자란거 진짜 빵터져서 봄 ㅠㅠㅠ
그리고 억지로 러브라인으로 (재혼이라든가 혹은 윤기장과) 안 이어져서 너무 좋았고 싸다구 엔딩이 너무 좋았다 ㅋㅋㅋㅋ
걱정 많이 하면서 봤는데 생각보다 난 너무 호호호로 봤고 내가 뭐 생각이 빻아서 이렇게 느낀거라면 어쩔 수 없지...ㅎㅎㅠ
여튼 오늘 행복의 나라 보고 파일럿 본건데 새삼 조정석 대단하더라 연기 개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