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서울의 봄을 안봤다는걸 밝혀두고
간단히 말하면 지루하고 늘어짐
대사도 잘 안들려서 몇 장면 놓치다보면 뭐지하고 어렵다고 느낄 수 있음
비록 우리가 다 아는 역사이긴 하지만 ㅇㅇ
gv에서도 밝혔듯 이건 대단한 법정물이나 정치물이 아닌 평범한 사람(조정석)의 관점에서 그려진 울분섞인 역사의 한 과정이고
비록 이 사람이 변호사지만 살아온 배경이나 모든 무력함, 감독이 의도한 건 걍 평범한 사람 ㅇㅇ
조정석 역할에 그래도 좀 몰입이 된다, 저 심정을 알거같다, 하면 마지막에 여운돋고 눈물도 날 수 있는데 실제로 내가 갔던 gv에선 많이들 그랬고
그게 안되면 내 생각엔 지루하고 노잼인 영화가 될거라고 예상이 되더라
근데 조정석이 특히 호감이거나 그의 연기를 좋아한다면 난 파일럿보다 더 추천하는 입장이야...
감독이 행복의 나라라는 제목을 붙인 것도 우리가 그 시기를 살든 지금을 살든 행복을 추구한다면서
역사적인 접근을 강요한 영화는 아니란 듯이 사람 사는 느낌을 보고 있는 그대로 접근해달라고 말한거같음
암튼 그래. 난 단점도 확 느꼈지만 그럭저럭 괜찮게 보고 왔거든. 먹먹함이 좀 오래갔어
근데 영화적으로 막 드라마틱하고 그런 건 크게 없긴 해. 잔잔해서 지루하게 보는 사람은 꽤 있을 듯. 나도 그랬어
참고해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