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매지너리'가 오싹한 메인 포스터를 최초 공개했다.
영화 '이매지너리'는 지하실에서 발견한 곰인형 '천시'와 상상친구가 된 '앨리스'가 의문의 게임 리스트를 완성해 가면서 벌어지는 오싹한 이야기를 담은 큐렌들리 호러다.
'부드럽고 폭신한 동심의 대명사 곰인형이 어쩌다 호러 영화의 주인공이 된 걸까?' 보기만 해도 궁금증이 솟아나는 메인 포스터는 어두운 방 안에 홀로 남겨진 '천시'의 시무룩한 표정과 슬픔이 어린 눈빛으로 동정심을 유발한다. 애틋한 마음도 잠시, 그의 뒤에 솟아난 그림자가 거대한 괴물이 되어 당신을 덮칠 준비를 하고 있단 걸 알게 되면 등골이 서늘해진다.
특히, "날 떠나면 무섭게 혼내줄 거야"라는 붉은색의 강렬한 카피는 귀여운 얼굴 뒤에 감춰진 '천시'의 무시무시한 집착과 광기가 느껴지는 문구로 한때는 사랑받았지만, 어느새 잊혀 버림받은 장난감의 분노를 대변하다.
제프 와드로 감독은 여기에 약간의 이상함을 더해 세상에 둘도 없는 특별한 호러 마스코트를 탄생시켰다. 그는 "곰인형같이 귀여운 물건을 무섭게 만들려면 5%만 비틀면 돼요. '천시'의 눈을 보면 비대칭이거든요. 귀 위치도 좀 이상하고요. 그 사소한 차이가 엄청난 이질감을 유발하죠."라고 캐릭터 설계 방법을 전했다.
절대 헤어지지 않을, 영원한 친구를 찾는 '천시'와의 오싹한 플레이 타임이 기대되는 영화 '이매지너리'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https://x.com/allstar_film/status/1820293652276719715?s=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