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트릴로지는 떡밥만 남긴채 끝나버리고
그 후 나오는 울버린 개인영화들은 성에 차지 못하고...
그래 오리지널 트릴로지만으로도 너무 재밌었어 하던 찰나에 리부트 시리즈가 나왔었지
퍼클도 재미는 있었지만 데오퓨는 정말...
영화가 지나간 캐릭터들을 어떻게 추억해야하는지
새로운 캐릭터들을 우리에게 어떻게 소개시켜줘야하는지
온전히 담아낸 작품이였던거같애
그치만 리부트또한 끝이 좋지 않았지...
아포칼립스부터 애매해져선 결국,,,, ㅋㅋㅋㅋㅋ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싱어가 이젠 복귀할 수 없어지고 오리지널 엑스맨 배우들도 나이가 많이 들어버렸으니
이제 정말...엑스맨은 없겠구나... 다시 나온다해도 내가 알던 엑스맨은 없겠구나
이럴거면 끝이라도 제대로 내주지
이렇게 뭐가뭔지 뒤엉킨 상황에서 애매하게 망가져버린게 너무 슬펐는데
데드풀에서 그 마무리를 대신 해주는 느낌이었어
마지막 엔딩크레딧 때 엑스맨비하인드가 나올때는 진짜 눈물이 찔끔났던거같당...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을 봤을때 그래 그냥 관객인 나도 이렇게 아쉬운데
영화를 직접 찍었던 배우들은 얼마나 아쉽고 안타까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거든
그때도 정말 감동이고 여전히 그 캐릭터를 사랑해주는 배우들이 너무 고마웠는데
이번에도 그랬던거같아....
물론 이건 영화고 그냥 후속편이 안나오는 것 뿐이고
그냥 멀티버스라는 말을 빌려 눈속임하는 것 뿐이래도
그래도!!ㅋㅋ
그렇다해도 뭐 어때...
그 때 그 배우가 오랜 시간을 지나 그대로 나와서 다시 말해주는건데 그거면 됐지
아무리 대단한 배우가 와도 아무리 많은 관객들이 기다려도
끝나버린 영화를 다시 시작하는건 어려운 일이란걸 모두가 아는 상황에서
이렇게 인사할 기회라도 주어지는게 너무 고마웠던거같아
이제는 정말 새로운 엑스맨이 나와도 웃으면서 볼 수 있을거 같다...!
비록 내가 아는 세계에서는 엑스맨이 그렇게 끝나버렸지만
다른 세계에서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