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처음에 보위국에서 리현상 동무 온다고 말하면서
군 간부들 포커판 보여주는데 거기서 보이는 킹 카드
-> 리현상의 위치를 보여주는 연출이라 생각함
연회장에서 리현상 장인이랑 둥그렇게 앉은 식탁에서
근황 얘기하면서 리현상 아내 임신 얘기하는데
선우민 비춰줌
-> 이건 둘 서사 알고 보니까 보이더라
둘 사이에 대해 말해주는 부분이라 생각했음
규남이가 동혁이 구출해서 차타고 갈 때
정체 들키고 나서 차 안에서 몸싸움 하면서
비포장 도로 안으로 들어가면서 체제 선전 문구에 부딪치는데
<인민의 자유와 행복을 위하여> 이 문구 가운데에서
'행복'을 들이받음
-> 나는 당연히 자유를 부술 줄 알았는데
영화가 하고 싶은 말을 곱씹어 보면
이 영화가 궁극적으로 '자유'에 대해 얘기하는 게 아니라
원하는대로 행동하면서 실패도 마음껏하며
궁극적으로는 '행복'을 찾아나가는 얘기라서 그랬구나...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