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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이매큘레이트 너무할 정도로 OO과 똑같은 (강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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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0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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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vEQa

 

나 이 영화 뭔지도 모르고 갔거든? 

 

공포물이라는거 말고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상태로 
상영관에 앉아서 영화가 시작하길 기다렸는데 

마치 초능력이라도 생긴 것처럼
시작부터 전개, 절정, 결말부까지 
거의 모든 내용을 다 알아맞히고 말았음 

 

내가 신내림을 받았거나 예지 능력이 생겨서 
그런것이냐! 그랬으면 로또를 샀겠지 

 

이 영화의 내용을 왜 내가 전부 알아맞혔냐면
석 달 전에 봤던 오멘 프리퀄이랑 내용이 
80% 정도 겹치기 때문이었음 ㅋㅋ 

 

대강 어떤 내용이냐면 

미국의 젊은 수녀가 피치못할 사정이 생겨 
저 멀리 이탈리아의 수도원에 들어가는데
이 곳은 겉으로는 건전하게 운영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비밀을 숨기고 있는 수상한 곳이었음

 

그리고 그녀는 어쩌다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되고
점점 배가 불러오면서 무서운 일이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과연 수도원의 비밀은? 
그녀가 임신한 아이의 정체는? 어쩌구저쩌구

첨부터 끝까지 대부분의 지점이 똑같은 ㅠ 

 

이게 딱히 독창적인 내용이 아닌데다 
(이 방면에서는 엄청나게 유명한 고전이 있으니까)
이런 장르가 원래 공식대로 전개되는 경우가 많아서
웬만하면 유사성 시비가 쎄게 안 붙는데 ;;

 

이건 큰 줄거리 이외의 디테일들 

수녀원에서 처음 만나는 친구가 
자유분방하고 살짝 불량스러운 성격이라든가
도중에 정신나간 수녀가 수도원 옥상에서

뛰어내려 죽는다든가

 

주인공이 알고 보면 '구세주'의 어머니 역할을 
하기 위해 선별되어서 온 존재라든가
하는 세부적인 부분까지 같아서
정말; 당혹스럽더라 

 

영화를 보고 나서 찾아보니까 다행스럽게도(?)
독립 영화인 이매큘레이트가 
메이저 대작인 오멘보다 2주 먼저 개봉했음

 

이렇게까지 닮은 내용의 영화가 
동시에 공개된 경우는 드물어서 미국에서도 
말이 좀 나왔던 모양인데 

 

이매큘레이트는 10년 전에 쓴 각본이고 
여주 역할 배우가 그 때도 오디션을 봤는데
돌고 돌아서 긴 기다림 끝에 
이제서야 출연한 것이라고 함 ㅎㅎ 
(그 사이에 이 배우는 유포리아로 엄청나게 유명해짐 )

 

근데 비슷한 영화가 개봉해 버렸으니 한편으로는
불운이 아닌가 함.. 어쩔 수 없이 제작비 
차이가 몇 배니까 때깔이나 스케일도 
오멘이 훨씬 좋고 

 

나같은 경우는 오멘을 먼저 봐버리는 바람에 
특별함을 그다지 못 느끼겠더라고 ㅠㅠ 

결말이 좀 다르긴 하지만 아주 차별화되는 정도는 아니고 

 

한편으로는 이 영화를 먼저 본 사람들은 
오멘을 보면서 그런 감정을 느낄꺼임 

 

양쪽 영화 제작진들한테는 기괴한 수도원과
악마의 아이의 존재보다 
똑같은 영화가 같이 개봉하는게 더 공포였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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