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코난 한정 걍 주는대로 잘 받아먹는 사람임
현실적인 개연성 그런 거 중요하지않고 그래서 무슨 대화를 했냐 무슨 사건이 있었냐 관계성이 어떻냐 만 중요함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메인이 아닌 조연캐들의 캐붕 > 코난 극장판에 그런 짜임새있는 연출 바라지 않음
스토리 전개나 추리요소 > 나는 그래도 일본 오타쿠짓 오래한 사람이라 이해하는 게 어렵진 않았고 그래서 나름 떡밥도 제때 흘리고 회수한 내용이라 생각했음. 추리 따라가긴 어렵지않았어.
잠깐씩 헤이지나 키드가 자기 여자 생각하는 마음 나오는 것도 그저 좋았음.
그런데 왜 불호였냐면 >> 전쟁(세계대전) << 요소 때문에.
내눈에 한낱 건달집단인 신센구미를 미화하는 거나 벚꽃 계속 나오고 검을 사용하는 무술 나오고 그런 거야 뭐...ㅋㅋㅋㅋ일본 애니보면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일뽕요소니까 이런걸로 왜색 짙은 건 어떻게든 흐린눈 해보겠는데
시작부터 군수산업 전쟁무기 얘기하고
사건의 핵심 요소인 부자도 전쟁과 연관되어있고
후반에는 카미카제를 연상케 하는 얘기까지 나옴
이쯤되니까 그냥 왜색 어떻게 참고 본 것까지 팍 터지면서 짜게 식더라고
스토리 중간중간에 괴도키드랑 신이치 연결점 언급나오고 하는 건
코난 팬으로서 반갑긴 했으나 이 영화 절대 재탕하러는 못 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