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이랑 구교환역 그런 삘 나는 장면 있다고 듣고 가긴 했는데
내가 벨소를 많이봐서 그런지(요즘은 한동안 안봤는데) 아니 영화 전체적으로 쫌?
구교환 눈매가
내가 이 배우 다른 작품 안봐서 그런데
그 광공의 돌아버린 눈
리디 가보면 표지로 참 많이 볼수있는 눈매 잘표현했더라고 ㅋㅋ
분장을 그렇게 했나
캐릭 자체도 광공비슷함ㅋㅋㅋ
그 라흐마니노프 배경으로 부하 패는 장면 특히 인상적이었음
그리고 행동부터가 연극톤인게
암튼 규남과 피아노형 관계성이 더 흥미롭고 기억에 남더라
첨에는 전형적인 주인집 못된아들 캐릭인줄알았는데
생각보다 착했어 진짜 규남 나름대로 생각해준거였음
과거로 보면 성향이 원래 그런쪽이었다면 규남이 첫사랑이나 규남때문에 성향깨달았거나 이정도는 했을거 같음
그래서 마지막 돌아서는 장면이나 아문센 책 이게 애틋한게 있더라고
규남 놓쳐서 잘나가던 보위부장교에서 이제 추락할거 같은데
그래도 결국 놓아준게
아그리고 마지막 장영남 나오는씬
목걸이 결국 못준거지? 더 좋은거 하고 있어서
이부분 규남이 자본주의적으로 이제 적응한거 같아서 현실적이더라고
씁쓸하지만 좋았음
도망치는 부분 쫌 신경써서 찍었으면 더좋지않을까 아쉬움
너무 총탄빗나가고 갑자기 총가진 난민이 도와주고 하는게 ??
감독이 개연성보다 다른데 더 집중한같긴한데
암튼 재밌게 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