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 보려고 했는데 퇴근 후에 가기에는 시간대 배치도 별로고, 러닝타임 압박이 있어서 오늘 봄.
평들이 나쁘지 않아서 기대 좀 했는데, 전체적으로 괜찮긴 한데 너무 심심한 느낌이었음
스토리 그대로에서 인물들을 좀 더 세게 표현하고 갈등을 좀 더 부각시켰으면 더 재밌지 않았을까 싶더라고.
켈리랑 콜이 더 티격태격 더 싸우고 그러다가 더 친해지고 그러다가 서로 배신이라고 치를 떨고,
모는 좀 더 음험한 인물이었다면
극 전체의 긴장감이 좀 더 올라가서 흥미진진하지 않았을까 싶었던...ㅎ
뭔가 극적인 게 덜해서 보기에 편하긴 한데, 재미도 좀 덜해진 느낌
그래도 켈리는 사랑스럽고, 콜은 멋지고, 모는 유들유들하다가 막판에 플라이투더문에 맞춰서 춤추는 장면 너무 좋고 그랬다...
난 왜케 우디 해럴슨이 좋은지 모르겠음ㅋㅋㅋㅋㅋ 악역일 때도 좋고 그냥 좋음
그리고 검은 고양이... 제대로 씬스틸러였네. 막판에 휘젓고 다니는 거 넘 좋았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