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는 내내
에휴 리현상 이 물러터진 유리멘탈 스애끼... 하면서 봤음
처음부터 대놓고 규남이 감싸주려고 별 짓을 다하드만은ㅠ
탈주하려다 걸린거 눈치 챘으면서도 동혁이만 벌 주고 규남이는
어떻게든 빼주려고 군인들도 까고 사단장 보좌관으로도 올려주고
규남이가 기밀 임무 수행중이라면서 자기 이름 팔았을때도
너 어쩌려고 이러냐 하고 오히려 걱정하면서 돌아오라고 몇번이나 기회 주고ㅠㅠㅠㅠ
첫 등장부터 립밤 바르고 노상에서 소변 본 뒤에 물티슈로 손 닦고
핸드크림인지 손세정제인지 싹싹 바르는 깔끔쟁이가
규남이 잡겠다고 비 맞고 흙탕물에 젖어가면서 바로 옆에서 지뢰
터져 부하 다리가 날아간걸 봤는데도 홀로 끝까지 추적 계속 하는거 뭔데 진짜...
조준경으로 보면서 규남이 쏠 수 있었는데도 끝내 못 쏘고
2-300미터쯤 되는 거리에서 귀순 희망자 전화 박스 명중시킬만큼
총 잘 쏘는 놈이 군사분계선 앞에 쓰러져있는 규남이한테 총 겨눈 손 벌벌벌 떨면서 결국 눈물 떨구는거 보고
아이고 저 저 두부같이 물렁한 친구야... 하고 탄식함ㅠ
아문센 책 보면서 희미하게 웃고 형이라고 부르라면서 입에 사탕 물려주는 호구같이 착한... 이라고 쓰다 보니 너무 리현상한테 깍지 낀 사람 같네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구교환씨가 연기를 잘해가지고 😅
근데 이 맘 약한 스애끼가 피아노랑 구남친 얘기만 나오면 눈깔이 돌아버리던데 러시아에선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죠 🙄
그런 의미로 프리퀄 기다립니다 찍어만 주십쇼 감독님 배우님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