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도 평 별로였건 거 아는데
난 감독이 안중근 의사와 뮤지컬 작품을 존중하면서 성실하게 연출했다는 생각이 들었음.
뭐, 일단 정성화를 캐스팅했다는 거에 제일 먼저 감동했곸ㅋㅋㅋ
영화로 만들면서 또 티켓파워 어쩌구 하면서 이미 영화판 메인주연배우들 중 한 명 캐스팅 하는 거 아닌가 했었어서.
근데 정성화 그대로 캐스팅해줘서 너무 좋았고, 영화 보면서 정성화 연기에 너무너무 만족함.
근데 김용화는 한 번도 내 마음에 든 적이 없음.
아예 다 나쁘지는 않아. 좋은 요소들이 있음.
국가대표도 전반적으로는 별로라고 생각했지만 경기 장면 잘 뽑아서 만족했고,
신함은 죽은 후 세상 잘 그려낸 게 좋았고. 물론 신파는 딱 싫었음.
영화 먼저 보고 나중에 웹툰 봤는데, 이렇게 좋고 거시적인 작품을 신파범벅 미시로 만들어 낸 거에 뒤늦게 분노함
더문은 딱 봐도 내 스타일 아니라서 안 봤는데 평 난리난 거 보고 ott로도 볼 생각 없어짐.
그러다가 이번 탈출이네...
이제 나에게는 종지부를 찍었음.
한 10년 지나서 다른 톤, 다른 얘기 만들면 몰라도, 향후 몇 년간은 피해 다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