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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부천영화제 스트레인지 달링 애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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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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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재밌냐 재미없냐?라고 물어본다면

-> 재밌음

 

70~80년대 영화를 연상시키는 연출을 함

약간 펄프 픽션 스타일?

 

순차적이지 않은 시간 흐름을 선택했는데 그 흐름이 꽤 재밌음

 

주인공인 윌라 피츠제랄드가 연기를 진짜 개 잘함

넘 매력적이야 

다음 작품 찾아보고 싶을 정도임

 

 

 

(여기서부터는 스포, 스포 없이 말을 아예 할 수 없는 영화임)

*반전 있는 영화인데 반전이 한 시작하고 30분이면 나와. 영화 볼거면 모르고 보는게 좋으니까 뒤로가기ㄱㄱ*

 

 

 

그런데ㅋㅋㅋㅋ 이거 다 보고 나니까 왤케 찝찝하냐?

여러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현재 갔다가 뒤로 갔다가 왔다갔다 하는 스타일임

 

이 영화의 반전은 초반에 연쇄살인범에게 쫓기던 여자가 

알고보니 연쇄 살인범이었다!

연쇄살인범인 줄 알았던 남자가 피해자였다! 

이거임

 

 

영화 정보 아예 안 찾아봐서

'오! 여성 감독이 만든 영화인가?'

했는데 반전이 밝혀지는 과정에서ㅋㅋㅋ

 

흠....너무 남자가 만든 영화인데?

싶어짐

 

그래도 주인공이 싸이코 같지만 매력적이라 희망을 잃지 않고 보는데ㅋㅋㅋㅋ

 

진짜 개뜬금 없는 장면이 하나 나와

*****큰 스포*****

 

 

 

연쇄 살인범인 주인공이 결국 거의 다 죽이고 피해를 당한척 위장하고 나서

경찰 두 명이 오는데 한 명은 젊은 여성 경찰이고 한 명은 나이든 남성 경찰임

남자는 그 여자가 피해자인지 확실하지도 않으니까 일단 그대로 두고 상황 파악하자! <- 전형적인 형명하고 관록있는 남자 캐릭^^

여자는 '내가 여자라서 내가 하는 말 무시하냐? 누가 봐도 이 여자가 피해자고! 우리는 이 여자를 살려야 함!' <- 전형적인 트롤 여자 캐릭

남자는 '나는 성별 상관 없어! 경험으로 이야기하는 거야!' 하는 것까지ㅋㅋㅋ 어디서 많이 본 흐름?

 

 

주인공인 여자가 연쇄 살인범이었다는 반전이 밝혀지기까지 이 영화가 어떤 영화인지 긴가민가 했는데

(주인공이 계속 여자가 가벼운 만남을 갖는데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가지는 지 알고 있냐면서 일침 놓음, 현실을 비꼰다는 느낌보다는 훈장님st느낌)

이 부분에서 갑자기 느껴지는 진한 인셀 감성....

 

추격자의 슈퍼 아줌마는 욕은 먹어도 충분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면

이건 그냥 누가봐도 욕 먹이기 위한 캐릭터라는 느낌?

 

 

 

굉장히 말이 안되는 부분도 많고 

억지스러운 설정도 많았지만 뭐 스릴러 오락영화들이 많이들 그러니까 그건 중요한게 아니었음

그런데 딱 저 씬 보고 나니까 'ㅎㅎ...ㅎㅎ'라는 느낌으로 보게 됨

 

사실 스릴러 영화, 쫓고 쫓기는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몇 번이나 반복되고 이어지는 느낌의 모텔씬이 너무 길었거든?

 

 

오락 영화로써는 충분히 재밌었지만

덬들한테는 비추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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