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불쌍한 루루....이러고 있었는데
엔딩 ㅅㅂ ㄹㅇ 사랑의 완성 영화의 완성
진정한 러브윈즈 어쩌고저쩌고
마지막은 똑같은 상황을 마주하고도
서로 대비되는 선택으로
루의 본질/그걸 이겨먹는 사랑(잭키를 만나 변화한 새로운 루)를
보여주는 상징같았음
와 나 진짜 갑자기 무방비하게 미친ㄴ처럼
웃음 빵터져서 박수까지 냅다 갈길뻔
사람들 없었으면 100퍼 박수갈채 날림
아니 그래도 쟨 좀....;;;;했는데
체육관 마을 아버지 가족의 바운더리에서 못 벗어나던
루를 밖으로 끄집어낸게 잭키라 가능했고
잭키도 자길 온전히 아름답고
근사하게 띄워주는 루를 만나 다행인 케이스라
ㅅㅂ이거 사랑하지 말라고 할 수 없음
천생연분임
야 얘들아 그래도 함부로 첫눈에 반하지마
이게 이 영화의 찐 교훈임
오프닝에서 변기뚫고 똥 퍼내던 게
루의 미래 예언이었다는....^^
일단 최근에 본 신작 영화중 손에 꼽게 완성도 좋음
부천 영화제가 뭔지 한큐에 설명 가능한 교과서같은 느낌
버석버석한데 묘하게 습해서 어딘가 늘어붙는
그런 영화임 근데 하나도 안지루해
대본이 기본적으로 떡밥 잘뿌리고 회수 칼같이 함
촬영 편집 음향 음악 다 좋고 난 특히 음악이 좋았음
캐릭터나 일부 설정에서 호불호 갈릴 요소 큰데
이것만 극복되면 미친사랑 좋아하는 덬들은 환장할 스타일
골때리는데 재밌어
그리고 크리스틴 개존잘임 제발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