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만 있는게 아니라 그 시대를 녹여낸데다가 현실적이고 캐릭터도 전형적인 느낌 적었음 특히 태수
그리고 연출이 좋았는데 약간 유치한가 싶지만 그게 오히려 클래식의 맛을 살려주는 거 같았음
캐릭터는 준하가 제일 좋았지만 나오면서 곱씹을수록 주희에서 지혜로 변화되는 여성상도 좋았음
가정환경과 시대상때문에 소극적이던 주희와 비맞으며 달려가 우산을 주는 지혜의 차이와 발전같은 거
그리고 그 시대에서만 가능한 요소들도 좋았음
우리가 보기에는 지혜때도 예전이고 향수를 불러일으키지만 영화 개봉 당시에는 딱히 향수가 아니었겠지 싶고
주희때는 정말 저때만 가능한 로맨스인거라서 좋고
지혜시점에서는 주희의 시대가 클래식이지만 지금 내 눈에는 지혜도 클래식인게 재밌게 느껴졌음
왜 클래식은 클래식이라는지 알겠더라 진짜 좋은 영화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