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때 양화대교 / 난민 특출 / 송강씬... 이 너무 아쉬웠거든
근데 2차하니까 1차때보다 아주 잘녹여서 봄 ㅋㅋㅋ
일단 2차를 하니까 인상 깊은 장면이...
1. 현상은 첫등장할때 차안에서 허공에 피아노 건반 두들긴다.
2. 규남, 동혁이 탈주한 정황을 보고 받을때 간부가 "둘이 각별 했던거 같습니다" 하니까 각별? 비웃는듯이 너가 규남에 대해 뭘알아 꼽주는 장면도 인상깊고 (1차때는 현상이 자기 위기 모면하려고 그림 좋게 만들자! 라고 받아드렸다면, 2차에서는 피아노형으로 규남에게 살 기회를 주는걸로 잘느껴짐...)
3. 특출 난민들 씬에서 부하가 놓치니까 줘패놓고 나중에 차안에서 "너는 이일과 어울리는거 같지않아. 너 하고싶은거해" 하는 장면도 새롭게 다가오더라
4. 그리고 다시 보니까 현상은 절대 규남을 죽이지 않으려하는게 너무 잘보임
그냥 애정하는 동생한테 자기가 틀리지 않았다는걸 증명해보이고 싶은거 같았음
마지막 아문센 "죽음보다 의미없는 삶을 두려워하라" -피아노형은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을 담는거같더라
나도 의미있는 삶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 편인데, 2차하니까 1차에서 오락영화에 그치지 않았던 감정들이 딥해짐
그래서 3차까진 해볼려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