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의 미학은
치밀하게 짜고 그렇게 만들고나서
넘치고 과할까봐 관객을 위해서 일부러 일부 장면이나 장치를 계획적으로 비워놓은걸 보통 말하지 않냐고.
반대로 말하면, 엄청나게 고민하고 채워져있는 영화들이 균형과 절제까지 신경써서 했을때 나오는 말인데
이 영화는 완성도를 말하기도 민망할정도로
듬성듬성 누더기 아니면 와장창 잘라내거나
뜬금없이 오려 갖다붙여서
?? 하게 되는게 진짜 많은데
그걸 비움의 영화라고 스스로 제작진이 포장하는게 어이없어
세 번 봤지만 똑같이 드는 생각이야
배우들이 연기 잘하고 매력있고 퀴어코드로 노림수 넣어서 인기얻는 영화라고 생각해. 캐릭터 설정까지도 배분 실패한 걸 배우 매력으로 채운 느낌인데
모든 영화 커뮤에서 완성도 구리다고 까이고 있고 완성도 높은 다른 영화들 더 칭찬해주는 현상이 공통적으로 보이는데
만든 사람이 눈감고 아웅하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