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재밌게 잘 보긴 했지만
콰플 시리즈의 프리퀄이라고 하면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기대하는 게 있잖아? 쫄리는 맛이라든가, 어떻게 괴물이 지구로 왔나 하는 떡밥이나, 어쩌다 인류의 90퍼가 죽었고 어떻게 약점을 알아냈는가, 전세계적으로 상황은 어떠한가 등등
근데 기존 콰플 시리즈의 설정만 가져오고 내용은 피자 맛집 기행기를 가져오니 사람들이 궁금해했던 보고 싶었던 부분은 싹 사라져서 실망할 만도 해
근데 진짜 시끄럽고 자기주장 강한 고양이 키우는 입장에서 제일 이입 안 된 건 고양이였어...ㅋㅋㅋㅋㅋ 서비스 캣이라니 납득 하지만 부러워 대체 고양이를 어떻게 그렇게 얌전하게 길들이셨나요
그리고 에릭이나 샘이나 좀 허술하게 여기저기 쏘다니는 것치고는 용케 결말까지 잘 살아남았다 싶었음ㅋㅋ
에릭은 그 생존자 섬의 리더격이었던 애 아빠랑 결말에서 만났으니 섬에 따라갔으면 좋을 텐데 어떻게 됐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