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몰입해서 본 영화였음
그냥 군사 영화겠지 분단의 비극 뭐 그런 거 말하려나
했는데 웬걸
영화가 말하는 메시지가 너무 의외인데 그게 되게 잘 와닿아서
계속 여운이 남고 인물들의 전사와 현재와 미래를
자꾸 곱씹고 상상하게 됨
오프닝의 양화대교와 엔딩의 양화대교는 너무나 달랐곸ㅋㅋ
엔딩에 양화대교 흐르는데 발이 안 떨어지더라
규남이의 모든 여정이 나한테 울림을 줘서 그런지...
스크롤 다 보고 나오는데 기분 정말 좋았어
만듦새와 구성에 미진한 부분이 있을지라도
(사실 난 전개나 구성 연출 다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참 좋은 영화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