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존 오브 인터레스트 ㅡ
추측이거나 너무 내 개인적인 생각이거나
언어적 뉘앙스를 못읽어서 못적었던점.
* 회스가 수감자와 관계하기 직전에
전화로 '발터'라는 동료한테 '네덜란드 인들' 이니 와서 고르는거 참여하라고 전달하라고 말하는 장면.
발터라는 동료군인 혹은 이게파르벤(회사) 관련자가 선호하는 취향이 네덜란드 사람(여자들)인가봐;;;;;;
대본 읽으면서도 에이.. 설마... 그건 아니겠지...??? 싶었는데 네덜란드 수감자들 들어왔으니, '선별'작업에 참여해 고르라는 뜻이 맞는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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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스가 실제로 중앙에서 소환, 조사받은 적이 있는데 그 원인이 수감자와 관계해서 임신시켰다.. 는 소문이 있었어 (공식적이진 않지만)
그걸 알게된 이후 헤트비히는 회스와 잠자리를 가지지 않았다는 썰이 있어.
그래서 강가에서 두 부부 사이의 다툼 대사에서 나온 그 일, 조사 때문이냐. 라고 하는건 이걸 의미하는 거 같기도 함.
* 헤트비히랑 온실 남자
카포인건 써놨고.
어쨋든 원작 소설의 영향을 받은 걸로 보여.
원작 소설의 주 내용이
강제수용소의 사령관 남편-사령관의 아내-그 아내를 사랑하는 군인
삼각관계였거든. 아내는 남편보다 다른 군인을 더 사랑하는거 같고.
온실 씬 이후 겨울에 통화할때 헤트비히 대답이 무성의하고 남편한테 관심없어 보이는 것도 그렇고.
현실의 헤트비히는 회스 교수형 후에
나중에 미국으로 가서 재혼하고 장수함.
* 벽이 등장할 때 마다 들리는 전기울타리 소리(치치직), 기차 도착소리, 가스실 기계 동작소리, 간수들, 훈련견들 소리 아주 극 초반 부터 나오니 확인할 것....ㅠ
* 영화 속에 자세히 보면 말, 새 그림 엄청 많음. 회스가 가는 곳마다 나오는 느낌이고 심지어 애들 방에도 있어.
* 루돌프는 헤트비히랑 헤어질때보다 말과 헤어질 때 더 슬퍼하는 느낌이야
* 이 집 아기랑 건너편 벽 너머의 아기들, 이 집 개랑 건너편 군견들이 짖는 소리가 섞여 버리는데 소리는 섞여 구분 못할 정도로 똑같은데, 환경은 완전 다른게 너무 슬펐어
* 수감자의 뼈를 강에서 마주하고나서,
수감자와 관계하고 나서
그렇게 박박 닦아대는 회스의 모습이 참 가증스러웠어
* 아래 세 개는 레딧댓글 보고
* 라일락 씬. bleed란 단어는 나무한테 잘 안 쓰는 표현인듯해. 독일어로 대사 어떻게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잘 안쓰는 표현이라 외국애들이 ?? 했다고 함. (내가 그 언어권이 아니어서 모르겠음) 그래서 라일락 = 수감자 여자들 이라는 열린 해석이 나온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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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핀홀 이것도 재현해놨네!!! 레딧에서 말하길래 찾아보니
리베헨셸(후임자)이 갔던 마이다닉의 강제수용소 가스실.
가스실 창문 구멍이 이렇게 되어있었다고 하더라고..
사람들이 제대로 죽었는지 밖에서 살피는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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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권 네티즌들이 말해준건데 헤트비히 목소리가 되게 거친, 세련되지않은 사투리 느낌이라고 함. (하층계급의) 거기다 중저음에 막 내뱉는 식으로 말하잖아.
그에 반해 루돌프는 그보다는 조금 더 배운, 조금 더 세련된 느낌이라고 함. (아마 군 생활에 고위장교까지 올라갔으니까??)
이 얘기 듣고..
두 배우 다 캐릭터에 맞춰 억양도 그렇게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헤트비히 대사에서 보이듯.
부부가 낮은 계급출신이었다는 점, 그래서 아마 파티장에서 회스가 좀 못 어울린것도 결국은 그런 상류사회 경험이 적어서가 아닐까? 라고 추측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