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끝나고 걍 노래 들으면서 앉아있는데 그분이 갑자기 나한테 말을 붙이면서 본인이 생각하신 해석같은걸 말씀하시더라고
근데 난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는 더 별 생각 없이 영화를 봐서 그냥 아 네네...하고 말았는데
시간 많이 지나고서 가끔씩 그 할머니 생각남..
그 연세에 영화 감상하러 다니시는 것도 대단하시고 뭔가 주변에 얘기할 사람이 마땅치 않아서 같이 영화본 사람이랑 대화 나누고 싶으셨던거 같은데 내가 적절한 대상이 아니었던거 같아서 미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