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남자는 여자들이 그들을 비웃는 것을 두려워 하고
여자는 남자들이 그들을 죽일 것을 두려워 한다
는 문구로 시작함.
여주가 저 문구에 집착하면서도 남자를 너무 좋아함.
남친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냥 남자 자체를 너무 좋아함.
여주를 비판을 하고 싶은 건 알겠는데 방식이 완전 어긋남.
아래는 스포..
남자가 별 일 하지도 않았는데 여주 혼자 남자가 본인을 헤칠거란 망상을 계속 함.
그런 망상을 하면서도 계속 남자한테 질척거림.
별 반응 없는 남자한테 자기 가슴골 잘 보이게 사진 찍어서 보냄.
그러다 섹스 완전 망하고 여자가 남자 차는데
애초에 남자도 여자보다 10살 많고 개찌질한 놈이라
여자한테 계속 문자 보내고 창녀라 그러고 몰래가서 지켜보고 그럼.
결국은 남자가 여자를 해치긴 하는데...
이 영화의 문제는 평소에 여자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찌질한 남자에 미친 이쁜 어린 여자애가 그런 불안함을 맹신하게 함으로
여자들의 불안함을 마음껏 비웃는다는데 있음.
여주가 어처구니 없이 행동하고 맞을때
같관에서 보던 남자관객 폭소까지는 아니고 그냥 크게 새어나오는 웃음을 못 참는 그런 느낌으로 웃음
뭐하자는 건가 하고 보다가 관객 웃음소리 까지 들리니까 진짜 어이없어서 저런 하하!! 하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실소가 나옴.
여주가 스토킹 신고하고 경찰이 와서 경찰이랑 둘이 실랑이 하면서
내가 죽어야지 심각성을 받아들일거냐란 식으로 경찰한테 따짐.
진짜 미국도 우리랑 똑같구나 하면서도 저 문제를 이런 영화에서 이딴식으로 풀어간다는게 어처구니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