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러가기 전에 후기 검색하니까 시사회 후기가 있었는데 평 괜찮길래 싸다구 잡고 보러갔다옴
근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그닥..ㅋㅋ이었음
막 개노잼 시간아까움 비추 <<이런 정도까진 아닌데 그렇다고 썩 재밌지도 않고 그냥 so so한..?
내가 이런 장르(재난 스릴러+상어 나오는)의 영화를 좋아하기도 하고 그동안 봐온 게 있어서 그런지 그다음 전개가 뻔히 예상됐고, 긴장감이 있어야되는 분위기와 상황인데 자꾸 블랙유머 비슷하게 지들끼리 농담 주고받는게 하나도 안 웃기고 몰입감 해쳤음
영화가 너무 심각하기만 하면 그건 그거대로 보는 입장에서도 힘드니까 유머 주고받기가 나온 거 같긴 한데 별로 안 웃겨서..
누가 끝까지 살아남을지도 뻔히 보였는데 예상 그대로ㅎㅎ
영화 설정상 이상했던 부분은 무려 주지사 딸이 재난 당했는데 딸랑 잠수부 둘 내려보내고 끝이었다는 거..? 무전으로 주지사 딸을 구출해야한다 어쩌고 지령 떨어졌는데 구조시도가 한번밖에 없다가 엔딩되서야 헬기 다시 나타나는 게 음... 너무 빨리 구조되면 영화 진행이 안 되니까 이해는 되는데 그럼 주지사 딸 설정을 빼야하지 않았을까..
아무튼 쿠폰으로 싸게 보는 거면 뭐 볼만하긴 한데 (위에도 썼듯이 최악까진 아니라서) 그렇다고 딱히 추천도 안 할 것 같은 영화였어 그냥 나중에 넷플 같은 ott에 풀릴 때 봐도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