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춘기의 상징 여드름
라일리 얼굴을 보면, 베프들과 친해지게되는 과거 회상에서는 볼에 붉은 흔적만 보이는데 현재 시점에는 한쪽 볼에 두 개,턱에 하나 여드름 생겨있음ㅋㅋㅋㅋ 베프 둘은 여드름 없는데 본부에 새 감정들도 없어ㅋㅋㅋ
- 달라진 가족섬
일단 크기가 우정섬에 비해 확연히 작아진 점도 재밌었지만 가족섬의 형태가ㅋㅋ 1편에서는 부모님 가운데에 라일리가 안겨있는 모습이었는데 2편의 가족섬은 부모님이 나란히 서있고 약간 거리를 두고 라일리가 서있더라 공감가서 웃음이 남ㅋㅋㅋㅋ
- 5감정의 잠자리
자고 있는 방을 보면 감정별로 다르게 꾸며져있는데,
기쁨이 침대 옆에는 스탠드 조명이 놓여있고 그 옆에 빙봉이 로켓을 갖고 놓여있음 그리고 별 장식 알전구장식이 벽에 걸려있음
슬픔이 침대 옆에는 기쁨이와 둘이서 찍은 사진 액자와 휴지가 놓여있고
버럭이 발 밑에는 소화기가 두개 놓여있음ㅋㅋㅋㅋㅋ 소심이랑 까칠이는 잘 못봤어ㅜㅜㅋㅋㅋ
특히 기쁨이 방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은데 일단은 빙봉보고 울컥함 그리고 야광별과 알전구 장식이 붙어있는 라일리 방이랑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음
- "판사 풍선에 올라타자"
퍼레이드의 장래희망풍선들 중에서 왜 하필 판사풍선을 타고 날아가는걸까 생각했는데 결말부에 불안이에게 어떤 라일리가 될 지 우리가 선택할 수는 없다고 하잖아 그런데 이전의 기쁨이는 기억저장소로 보낼 기억과 기억의 저편으로 날려보낼 기억을 판단하는 모습을 보여줬었잖아 판사(judge)풍선을 자유롭게 날려보내는 것으로 더이상 판단하지않는 기쁨이가 되는, 즉 판단(judge)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아닌가 싶었어
그래서 인사이드아웃은 라일리의 성장기이면서 기쁨이의 성장기이기도 하지않나 싶어짐
방이 유독 닮아있기도 하고 기쁨이의 상징색이 노랑인데 눈은 파랑이잖아 라일리도 노란 금발머리에 파란눈이기도해서 보여지는게 닮은 부분도 있고, 또 1편에서는 다른 감정보다 기쁨, 행복만 중요하던 자기중심적이었던 기쁨이가 다른 감정(대표적으로 슬픔이)도 필요하고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고 성장했듯이 2편에서는 "나는 좋은 사람이야"에 부합하지않다고 판단되는 나쁜 기억들을 기억의 저편으로 보내버리다가 그 기억들도 라일리의 자아에는 필요하다는 걸 깨닫고 불안이를 조절할 수 있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게 라일리의 성장에 따라 기쁨이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생각이 들었어
-또 하나의 상징색과 눈색이 다른 감정이 불안이인데 얘는 눈이 민트색인데 라일리의 하키화 끈도 민트색 폰케이스도 민트색이더라 라일리의 사춘기를 상징하는 색이 민트색인걸까 싶어짐
- 블루피
어릴 때 좋아한 캐릭터라던 블루피 그림자가 미키마우스처럼 생김 벽보고 얘기할 때 그림자!
- "오 파우치!!"
이게 유년시절의 추억인 블루피가 매고 있던 파우치잖아 기쁨이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 때 버럭이가 파우치로부터 해결책을 찾아서 새로운 자아가 만들어지는데, 이 성장과정이 유년시절에서 출발하는 것 같아서 마치 자아가 갑자기 새롭게 등장한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쌓아온 거라는 걸 보여주는 느낌이라 뭉클했어 1편에서 위기극복의 매개가 됐던 빙봉의 로켓이 떠오르기도 하고..
- 기쁨이의 반짝임
원래 기쁨이는 계속 빛이 뿜어져 나오는 밝은 상태를 유지하는데 기억의 저편에서 "어른이 된다는 건 기쁨이 작아진다는건가봐.." 이런 대사 할 때는 그러니까 길을 잃었을 때는 어두워져있어 그러다 tnt 모아서 터뜨리려고 할 때는 다시 눈부시게 밝아져있음 기쁨이도 성장한 새 자아를 찾은 것만 같아서 감동스러웠어
- 소울의 향기?
라일리가 친구들과 화해하고 창문으로 내리쬐는 햇살을 느끼면서 행복감을 느끼는 장면에서 소울에서 바람을 느끼며 오늘의 소중함을 느끼던 장면이 오버랩됐어 마지막에 클럽에 합격했는지 명확하게 보여주지 않는 것도 (웃으면서 끝나니까 된 것 같긴하지만 그래도 합격메일이나 명단을 직접 보여주지는 않으니까..) 소울을 떠올리게 되더라
특정한 장면이 아니어도 있는 그대로의 너로 충분하다고 괜찮다고 토닥여주는 손길이 소울의 그것과 닮은 것 같음 보다가 나도 모르게 치유받는 그 무드가...
-엄마아빠의 불안이
크레딧영상에서 장막 너머에서 불안이가 나오잖아 (원래 1편에서 등장하는 감정이 아니어서지만ㅋㅋㅋ) 엄마아빠는 불안을 통제할 수 있는 어른이라서 제어판에는 안앉아있고 불쑥 나왔다가 들어가는 것처럼 보여서 크레딧도 좋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