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역 파트 너무 좋았거든 ...
대사가 많은 건 아닌데도 눈빛으로, 행동으로 감정 전달 잘하길래 너무 인상 깊었고, 어린애가 하기에 꽤 난이도 높은 액션씬들도 되게 잘 했다고 생각하고 감정연기도 수준급이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해낸 주체는 따로 있는데 정작 얼굴은 성인배우 닮게 합성해서 덮어씌운거잖아 사기당한 기분도 들고 그 아역배우는 본인 얼굴로 이름 알릴 기회도 박탈당한 거 같아서 맘이 안좋음
뭣보다 작년 파업도 생각나고 솔직히 업계에 큰 소리 못내고 까라면 까야할 위치인 아역이나 보조출연자 위주부터 저렇게 얼굴 덮어씌우는 게 걍 당연한 관습처럼 될 것 같아서 거부감 팍팍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