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 한마디 없이도 시각적으로 이미 관객들이 다 유추할 수 있게 설명해주잖아 엄청 직관적이면서도 간단하게
매맥때도 기가막히다 생각했는데 퓨리오사도 대단한것 같음
그래서 분노의 도로는 3일간의 탈주하고 돌아오는 얘기라 어찌보면 단순한 스토리지만
캐릭터들에 깔린 배경과 모든 세계관이 대부분 유추되니까 결코 단순하지 않다는걸 관객들이 느끼게 해줌
구구절절 핵전쟁 이후 모든 세상이 무너졌고 거기에는 임모탄이라는 독재자와 소수의 측근들이 사람들을 거느리네 마네 이런얘기 안해도
이미 영화 초반 딱 두 시퀀스만 봐도 매드맥스 상황이 얼마나 미친 세상인지, 시타델의 임모탄이 말도 안되고 끔찍한 독재자라는걸 바로 알게 되잖아.
이번 퓨리오사도 캐릭터 입으로 임모탄 조가 미친놈이라는 걸 소개해 주는 것보다도
랜덤픽 된 워보이 하나가 발할라 외치면서 폭탄들고 떨어지는게 이 모든 세계관과 상황을 훨씬 더 잘 셜명해 주고
디멘투스도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과거가 있었는지 구구절절하게 설명안해도 말하는것만 봐도 미친놈이구나싶고 과거도 대충 짐작이 가지
그린 플레이스 사람들도 잠깐 나오지만 부발리니들의 강인함과 위치가 발각되면 안되서 침입자를 사살해 온 과거도 바로 알 수 있고...
볼수록 더 생각할 것도 상상할 것도 많아지는 영화인 듯
암튼 밀러옹 오래오래 매드맥스 사가 많이 만들어주시라고... 진짜 너무 좋다... 오랜만에 진짜 몰입해서 본 영화야 ㅠㅠ
그러고보니 사운드도 훌륭하지 다들 돌비에서 보십시오 엔진 소리 개쩔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