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할 때는 메트로폴리탄에서 약물남용방지 캠페인 퍼포먼스 하는 걸로 시작해서
그냥 사회적 의식 있는 실행력 있는 사진작가 이야기인가 했는데,
약물남용방지 캠페인을 주도하게 된 이유가, 작가가 어떤 사회적 의식이나 목적을 가져서 하게 된 게 아니라
그녀의 다사다난했던 인생의 행로에서 결정된 행동이란 것 때문에 마지막에는 더 와닿았던 것 같아.
사실 사진 자체는 내 취향은 아니야. 난 그것보다는 좀 더 연출되거나 다듬어진 느낌을 좋아하거든
그렇다고 스튜디오 사진을 좋아하는 건 아니고... 브레송이나 다이앤 아버스 사진을 좋아하는데
낸 골딘은 사진에서 감정이 넘치고, 애정이 넘치고, 캐릭터가 보여. 서사가 보이고... 사진보다는 영화를 보는 느낌
진실과 날 것으로 가득한 느낌의 사진들
그녀의 삶이 곧 사진이어서 대단한 느낌이었음. 저렇게 날 것의 자신을 그대로 사진으로 찍어낼 수 있다는 게 진짜 감탄함.
볼까말까 망설이던 덬들 있으면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보라고 권하고 싶음.
난 정말 너무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