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억울하네...이상한 사람 아닌데 저 원숭이가 눈빛으로 꼬시잔아요
노아가 후반부 거사 전날에 메이 방에 가서 캐묻는데 거기 너무 잘생김ㅠ
거기랑 더 뒷부분에서 메이 업고 절벽올라가다가 젠장 따라하는 부분....
솔직히 후반부까지 떼잉 너무 클리셰 천지네 하고 보다가
메이가 그 인간남자 죽일때부터 자세 고쳐앉음 아 쟤 호락호락한 애가 아니네
기집애 부족 통째로 수장 시킬뻔했으면서 무슨 낯짝으로 작별인사를 하니
인간은 결국 인간일것이라는게 좋은뜻이든 나쁜뜻이든 팩트는 팩트인듯
혹성탈출 시리즈 통째로 관심없다가 이번에 평좋길래 첫눈한건데 넘 잘봐서 나머지도 보려고ㅋㅋㅋ
이게 전체적으로 걍 통째로 씨쥔데도 사람의 눈빛까지 구현한게 너무 신기함
이야 그래픽이 이정도로 발전했구나...짜릿했다
배우들 연기도 특히 말투가 신기한게 그냥 통째로 인간같이 술술 말하는게 아니라
문장 중간중간에 그 리듬이라던가 숨을 내쉬는 타이밍? 그런데서 유인원의 특징까지 담아낸 디테일이 보여서 좋았음
따지고보면 답정너(답: 인간과 유인원이 평화로이 어우러지는 사회)일건데도 주인공이 그걸 당연히 답으로 여기지 않고 고민하면서 다가갈 여지를 준것도 좋음
시리즈로 따지면 이게 그 첫 걸음일거고 내가 노아같으면 저렇게 통수를 맞으면서도 당연하게 같이 공생하기위해 노력할것인가... 아닐것같거든
암튼 영화가 재밌고 원숭이가 핫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