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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키메라) 키메라 봤는데... 덬들 어떻게 해석했어?? 내가 이해한게 맞는 건가 (ㅅㅍ 완전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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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3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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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상의 머리를 바다에 던진 밤 꿈에서 기차에서 만났던 사람들이 내 부장품은 어디있냐는 질문과 함께 '계속 필요할 테니까 드리죠' 하고 라이터를 건네받음

꿈에서 건네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르투는 현실에서도 그 라이터를 지니게 됨 -> 여신이 하사한 것, 또한 여신은 아르투에게 벌어질 일을 알고 있다


여신상의 머리를 던진 후 아르투는 무리에서도 배척받고 플로라 여사의 딸들이 결국 플로라의 집을 허물어 돌아갈 곳도 없게 됨. 그러나 이탈리아와 재회하고 새 무리에 합류될 가능성을 보여주며 새로운 집에서 머물 수 있게됨

그러나 아르투는 이탈리아의 키스 후 이럴 순 없다고 이탈리아를 밀어내고 결국 새로운 무리와 집을 떠나고 다시 도굴꾼의 다른 무리로 들어감

-> 아르투는 여신상의 머리 사건 이후로도 다른 환경에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고 거기에 머물수 있었음에도 스스로 그것을 떠나고 남의 무덤을 계속해서 헤매게 됨(이때 아르투의 욕망은 '잃어버린 여자'를 되찾고 싶고 그걸 위해 본능적으로 죽은이들의 거처를 떠돌게 됨)

즉 새로운 만남(이탈리아)이나 거처(플랫폼)도 그것이 아름답고 아르투 자신도 어렴풋 자신도 여기에 머무는 걸 원한다는 것을 알지만 결국 아르투의 잃어버린 것을 찾아내는 능력과 잃어버린 것을 찾고 싶은 욕망에 지게 됨



마지막 도굴꾼 무리에서 처음으로 아르투는 키메라 상태(카메라 화면이 반전되며 아르투는 현기증과 토기를 느끼는 상태)에 빠지지 않고 그저 멀쩡한 모습으로 무덤은 저기일 것이라고 가리킴

-> 키메라 상태에 빠지지도 않았고 처음으로 카메라 화면이 완전히 반전되는 모습이 아닌 그저 빗물에 반사되어 아르투의 모습이 거꾸로 보일뿐인 모습은 아르투가 이번엔 혼령을 위한 장소를 찾아낸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줌


파헤친 곳이 무너지고 아르투는 꿈에서 받은 라이터를 이용해 안을 비추자 베니아미나의 옷에서 나오는 붉은 실이 보임

-> 꿈에서 나온 자가 라이터를 건네며 말한 '앞으로도 필요할 것이다' 는 이것을 예견한 것임 라이터가 없었으면 아르투는 베니아미나의 붉은 실을 볼 수 없었을 것임

즉 여신이 건네준 라이터는 아르투가 마침내 베니아미나를 찾을 수 있을 것을 도와줌

또한 여신은 아르투는 여신상 머리 사건이 벌어진 후에도(아르투가 부장품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했다 하더라도) 계속해 베니아미나를 찾기 위해 무덤을 헤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음을 의미함


또한 아르투는 영화 처음부터 몇 번 베니아미나의 빨간 실이 바람에 휘날리는 걸 발견해왔지만 전부 저 멀리서 닿지도 못할 곳에 흩날리는 걸 멍한 상태에서 인지하는 게 다였음. 그러나 죽음에 가까운 때가 되자 마침내 그 빨간 실은 아르투의 바로 앞에서 흔들리며 아르투는 그것을 잡을 수 있게 됨

아르투가 그 실을 잡자마자 땅위에서는 베니아미나가 그 실을 위로 끌어올림



베니아미나는 처음 나왔던 장면과 동일하게 땅속에 걸린 붉은 실을 땅위로 잡아 올리고 그로인해 아르투는 베니아미나와 같은 위치에 있을 수 있게 됐으며 결국 아르투는 땅위에서 되찾은 베니아미나를 끌어안음

-> 아르투는 마침내 죽음으로서 자신의 잃어버렸던 여자인 베니아미나를 되찾음

그리고 베니아미나를 되찾기까지 아르투는 부장품들은 혼령을 위한 것이라는 걸, 어떤 아름다운 새로운 만남과 거처도 자신의 잃어버린 것을 되찾고 싶은 욕망은 이길 수 없다는 걸 알아차려야만 했음

아르투는 마침내 스스로 부장품이 되었고 혼령을 위한 것이 되었으며 이는 베니아미나와 만날 수 있게 해줌


아르투가 베니아미나를 되찾고 끌어안는 부분은 어째서 지상인가? -> 아르투는 키메라 상태로 죽은자의 물건을 발견할 때는 언제나 땅위와 땅밑은 뒤집힌 상태임

언제나 땅위에서 죽은자의 물건을 찾았던 아르투가 마지막 단 한 번은 땅 속에서 베니아미나를 찾았으므로 땅 속은 땅위가 된 것임



2차 봐야 할 거 같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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