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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마더스) 지금도 재밌는데 더 재밌을 수 있는 영화라 영 아깝다 ㅅ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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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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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자 그리고 두 가정이 무너지는

과정 좋았고 샐린 폭주는 이해될 감정선이긴 했는데

(일단 초중반 맥스 잃고 앨리스 가족 태도가

현실적이긴한데 재수없긴...했어

특히 진할머니가 버튼 누른 꼴 같긴 했음

정당화할 순 없지만)

후반 전개에서 설명이 부족하기도 했고

과하고 작위적이었다는 게 아쉬운 부분같음

어느쪽으로 가도 극단적이긴하고

한 캐릭터가 욕먹을 위치지만

적당히 아슬아슬한 그 부분을 

내용적으로도 가져가서 매듭지었다면 어땠을까싶네


샐린이 정신이 오락가락해서

함정이나 계략 의도하면서도 후회하거나 갈등하는 장면 

우연과 의도가 뒤섞인 결과 속에서

앨리스가 진실을 알고 

서로 몸싸움하고 감정 다 쏟아내고

나중에 앨리스 가족은 떠나고

샐린만 집에 남는다던가

샐린이 혼자 떠난다던가

이런 전개 결말이면 더 여운있었을 것 같아

샐린테오 유대야 어떤 상황에서도 

이어질테니 그것도 이들 사이의 

지울수없는 사건이고 흉터라 볼 수 있을테고...


갑자기 샐린이 너무 전문 연쇄살인범이 되서

그리고 건강하게 우뚝 일어나서

그게 몰입 좀 힘들었는데 

다들 연기 잘해서 좋았음


뭔가 결말 장면과 샐린 대사를 위한

후반 전개인게 보여서 

그리고 아이를 죽이는듯한

묘사가 나온게 다소 거북..?하고 아쉽네

끝까지 미장센은 좋았지만

아무튼 좀 더 만듦새 좋고 

재밌을 수 있는 영화라 그게 아쉽다 

후반 감안해도 한번쯤 볼만하긴 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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