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완전 타카하시된 기분이었음
초중반 느린 호흡도 잘 따라갔고 후반도 잘 보고 있었는데 결말에서 갑자기 내팽겨쳐진 기분이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리둥절하고 의문스럽고 황당하고?? 밥 먹으면서도 계속 이유를 찾느라 체할뻔 했음 명쾌하게 맞아 떨어지는 해석 후기도 안보이고
영화 자체는 엔딩 말고는 나쁘지 않았어 긴 테이크도, 긴 대화들도 의미가 있어서 좋았음
그래도 왓챠 후기 긴 거 위주로 거의 2~30개 읽으면서 내 나름 캐릭터 행동의 이유를 찾긴 했는데
영화 한 편으로 판단하기 뭐하지만 감독을 신뢰(?)할 수 없을 거 같아서 ㅋㅋㅋㅋㅋㅋ 앞으로 안볼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