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에게 로봇의 의미가 로봇에게 도그의 의미만큼은 아니었던거 같아
로봇은 계속 도그에게 돌아가는 꿈만 꾸는데
도그도 물론 다시 데려오려고 최선을 다했고 엄청 우울해하지만
그래도 금방 할로윈도 준비하면서 일상을 살고 다른 친구들 사귀려고 노력하고?
처음에 로봇 데려온 것도 외로워서였으니 그 외로움을 달래줄 것이 무조건 100% 로봇일 필요만은 없는 느낌? 어떻게 보면 지인짜 현실적이지
그래서 사람과 반려견의 관계로 보는 리뷰도 이해가 되더라고 ㅇㅇ
주인이 아무리 반려 강아지를 사랑해도 강아지가 주인을 사랑하는 만큼은 아니겠지
그리고 오히려 그래서 마지막에 로봇이 피한 거 같기도....둘이 재회하면 도그는 아마 무조건 새 로봇대신 원래 로봇을 선택할 테고 그랬을 때 새 로봇이 받을 충격과 우울함을 알아서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어ㅠ
나만 이렇게 느꼈나 하고 서치하다가 짹에서 주운 건데 해외에서도 나처럼 느낀 관객들도 있나보다 싶었음 🥲